빈수박의 신나는 캐나다 토론토 라이프!

 

안녕하세요 빈수박입니다.

 

봄이 올듯 말듯한 토론토 날씨네요. 오늘 아침엔 안개가 짙더니, 점심시간 이후엔 화창함을 보여주는 변덕스러운 토론토 날씨...

 

 

지난 주말에 빈수박과 친구들은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Niagara on-the-lake)로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친구 한명이 곧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아직 나이아가라 폭포를 눈에 담지 못해서 말이지요..

나이아가라 여행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할게요 :)

 

사실, 나이아가라에서 돌아와서 저녁은 먹지 않고 해산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늦어진 일정으로 저녁까지 먹고 들어가기로 했답니다.

 

토론토에 도착하기전 급격히 배고파진 저희는 미시사가 맛집을 수소문 하기 시작했어요.

찾던중 제 머릿속에 갑자기 떠오른 온누리 감자탕! (구. 누리마을)

 

토론토맛집 커뮤니티에서 간혹가다 글을 본적이 있었고, 리뷰가 굉장히 좋은집으로 기억에 남았기에 생각났다지요.

 

온도에 비해 추웠던 나이아가라 근교에서 떨다보니 따뜻하고 매콤한 음식이 먹고싶었는데, 마침 잘 어울리기도 했었구요. 

 

온누리감자탕은 미시사가의 다운타운이라고 불리는 스퀘워 원 근처에서는 약간 떨어져있습니다. 

 

온누리감자탕이 위치한 플라자에는 저도 한 번 방문을 해보았던 적이 있는데요,

같은 플라자내에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체인점으로 유명한 Little Sheep Mogolian Hotpot에 작년에 방문했던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누리마을 감자탕이 여기에 있구나.. 하고 돌아섰는데,

그 후로 토론토 맛집 커뮤니티에 이 식당이 많이 거론되기 시작했어요. 감자탕보다는 아구찜, 해물찜 등 찜 종류로 말이죠.

 

그래서 저희도 감자탕보다는 찜을 목표로 식당에 가게 되었고, 식당이 있는 플라자는 주차공간이 넓어서 주차하기에 별 문제가 없었답니다.

 

 

일요일 저녁시간이면 금, 토요일보다는 식당이 한산하기 마련인데 온누리 감자탕은 좌석이 거의 차 있었고,

저희가 들어간 이후에도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왔어요.

 

손님과 테이블수에 비해 서버의 수가 굉장히 모자란 듯한 느낌이었어요.

회전도 빠르고 들어오는 손님들도 많았고 음식은 나오는데 음식이 날라지질 않는 느낌이랄까요..

 

주방과 들어오는 손님을 서버분들이 못 쫓아가는 느낌이었답니다. 저희는 나름 빠른 서빙 서비스를 받긴 했지만,

저희보다 먼저 온 중국인 커플들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서비스에 꽤나 당황한 느낌이었고 본인들이 직접 움직이더군요ㅠ_ㅠ

 

이런 서비스에선 조금 아쉬움을 느꼈답니다.

 

저희는 네명이서 방문하였고 해물뼈찜 작은사이즈와 뚝배기 감자탕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뼈찜은 15분 정도 걸린다고 미리 안내를 받았고, 감자탕은 다른 식당처럼 빠르게 나왔으며 반찬은 네가지 종류였던거로 기억되네요.

다른 한식당보다는 살짝 부실한 느낌의 반찬이었습니다.

감자탕을 먹은 친구들은 다른 유명 감자탕 체인점들보다 조미료 맛이 덜 나서 좋았다고하네요. 

 

해물뼈찜 소자의 모습이며 밥 두개가 포함되어 나온답니다. 토론토에서 푸짐한 해물을 맛보기 힘든데,

나쁘지 않은 양의 해물이 들어있었고 양념도 적당했어요. 친구는 좀 더 매웠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매운걸 못 먹는 저에게는 딱 적당했어요. 

 

처음에는 무슨맛이지? 했는데, 먹을수록 맛있고 당기는 그런 해물 뼈찜이었습니다. 양념을 포장해가서 밥까지 볶아 먹고싶었어요 ㅠ.ㅠ...

콩나물도 푹 익히기보단 적당히 식감을 주게끔 알맞게 익혀져서 잘 먹었답니다 :)

 

재방문의사는 있으며, 다음번에는 철판 아구찜+볶음밥 먹어보려구요~

 

아쉽게도 매뉴사진을 준비하지 못 했지만, 감자탕이나 찜 매뉴 외에도 다른 한식 매뉴 많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

이토비코, 미시사가, 브램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나 근처에 지나갈 기회가 있으시면 한번쯤 방문해보는거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