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수박의 신나는 캐나다 토론토 라이프!

안녕하세요 빈수박입니다.

오늘 토론토는 불금을 맞이하였고 토론토 날씨는 4월 치고는 추운 날씨에 우중충하니 핫사케나 소주가 생각나는 날 이네요. + 맛있는 안주면 금상첨화

작년, 토론토 노스욕 근방에 새로이 문을 연 이자카야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저는 오픈 이후로 다섯번정도 방문한것 같아요. :)

 

미카쿠 이자카야의 입구 모습입니다. 주차장은 미카쿠 앞쪽과 미카쿠가 위치한 플라자 뒷편에 꽤 있는 편이예요. 

Mikaku Izakaya는 일본식 안주로한 술집이기때문에 술을 드실 분들이라면 차는 집에 두고 오시는게 좋겠죠~? 음주운전은 안됩니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음주운전관련 법이 굉장히 강력해졌기때문에, 영주권자라도 추방 당할 수 있으니 귀찮더라도 차는 꼭 주차장에 모셔두세요 :) 

 

미카쿠 이자카야는 토론토 대중교통인 TTC 지하철 1호선 종점역 중에 하나인 FINCH STATION 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걸린답니다.

미카쿠쪽으로 올라가는 버스는 노선이 두개이며(53번, 60번) 버스들이 자주 오기때문에 멀다고 느껴지지만 실제로 걸리는 시간은 얼마 안돼요. 

 

미카쿠 이자카야는 한국인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쓴 느낌이었어요. 액자부터 시작해서 조명을 활용한 분위기까지 말이죠.

처음 방문하고 기억에 남았던 점은, 캐나다에서 영 구하기 힘들었던 팩 사케(간바레 오또상)를 미카쿠에는 준비되어 있었고, 아사히 1리터짜리도 있었답니다! 

 

미카쿠 이자카야의 대표적인 매뉴중에 하나인 육회입니다. 요즘에는 우니육회도 신매뉴로 출시되어서 신선한 우니가 한가득 육회 위에 올려진다고 하는데,

마지막 방문이후로 정신이 없어서 아직 도전을 해보진 못했답니다. 조만간에는 꼭 가서 우니육회를 먹고말리다..!!

그나저나 육회위에 올려진 메추리알 너무 귀엽지 않나요..? 

 

어느 이자카야를 가던 꼭 먹어보는 나가사키 짬뽕입니다. 사실 나가사키 짬뽕으로 유명세를 탄 이자카야는 미카쿠 이자카야보다 북쪽에 위치한 안전지대라는 곳인데,

역시.. 안전지대 나가사키 짬뽕을 따라갈만한 이자카야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카쿠 이자카야 나가사키도 다양한 채소와 해산물이 깊고 진한 국물과 잘 어울렸답니다. 

 

맥주나 소맥 안주로 정말 잘 어울릴것 같던 모듬치즈튀김입니다. 양이 좀 아쉬웠지만 블루베리 잼 같은 달콤한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사골국물 육수맛이 났던 까르보나라 떡볶이입니다. 미카쿠 이자카야 육수 베이스가 사골인지.. 모든 음식에 깊고 진한맛이 있어요.

떡볶이를 즐겨 먹는 편이 아닌 제 입맛이지만 괜찮았던 매뉴입니다. 

 

빈수박 강추매뉴인 부따입니다. 간장 양념에 올라간 삼겹살이랄까요. 고기에서 살짝 불맛이 나기도하고..

소주, 사케 뿐만 아니라 어느 주종에도 잘 어울리것같은 매뉴입니다. 

 

이번주 불금도 즐기지 못 할 것 같은 빈수박이지만, 조만간에 꼭 다시 재방문하여 우니 육회를 먹도록 해보겠습니다..!